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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여행:항공편,환율,필수 여행코스 추천

정보뉴스쟁이 2025. 5. 3. 10:09

유럽의 동쪽 끝, 발트해를 품고 있는 리투아니아는 여행지로서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 번 다녀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왜 이제야 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 만큼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발트 3국 중 가장 넓고 인구도 가장 많은 리투아니아는 아름다운 자연, 다채로운 건축 양식, 깊은 역사, 그리고 따뜻한 사람들이 어우러진 조용한 유럽의 보석 같은 곳입니다. 수도 빌뉴스와 제2의 도시 카우나스를 중심으로 여행을 계획하면, 전통과 현대, 평화와 생동감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리투아니아의 진면목을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리투아니아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꼭 알아야 할 기본 정보부터 추천 코스까지 자세히 소개할게요.

리투아니아 개요

리투아니아는 발트해 연안에 위치한 국가로, 북쪽은 라트비아, 남쪽은 폴란드와 벨라루스, 서쪽은 발트해와 접해 있습니다. 13세기 리투아니아 대공국으로 시작해 한때 폴란드와의 연방을 통해 유럽의 강대국 중 하나였으나, 이후 러시아 제국과 소련의 지배를 거쳤습니다. 1990년에는 소련에서 가장 먼저 독립을 선언한 나라로, 현재는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으로 활동 중입니다.

국기는 노랑, 초록, 빨강의 세 가지 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빛과 자유, 자연, 용기와 독립을 상징합니다. 리투아니아는 약 3,000개의 호수와 800여 개의 강을 가진 나라로, 자연 경관이 풍부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유럽 여행 중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조용한 여정을 원한다면, 리투아니아는 좋은 선택입니다.

비자 정보

리투아니아는 솅겐 협정 가입국으로, 한국 여권을 소지한 여행자는 비자 없이 최대 90일간 체류가 가능합니다. 단, 다른 솅겐 국가들과의 총 체류일이 180일 중 90일을 초과하지 않아야 하므로, 유럽 내 장기 체류 예정이라면 일정을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합니다.

항공편 정보

현재 인천에서 리투아니아까지는 직항편이 없으며, 대부분 유럽 주요 도시를 경유하는 항공편을 이용해야 합니다.

핀란드 헬싱키, 독일 프랑크푸르트, 폴란드 바르샤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을 경유하는 노선이 일반적입니다.

  • 주요 항공사는 대한항공, 루프트한자, KLM, 핀에어 등이며,
  • 소요 시간은 경유 포함 평균 13~17시간,
  • 항공권 가격은 비수기 기준 왕복 약 80만 원~110만 원, 성수기에는 130만 원 이상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환율 및 여행 경비

리투아니아의 공식 통화는 유로(EUR)입니다.

  • 2025년 5월 기준 환율은 1유로당 약 1,450원이며,
  • 서유럽 대비 물가가 낮은 편이어서 비용 부담이 크지 않은 것이 장점입니다.

여행자 기준으로는 다음과 같은 경비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 중급 호텔 및 게스트하우스: 1박 약 4만~7만 원
  • 레스토랑 1인 식사: 약 15,000~20,000원
  • 대중교통(트롤리버스, 버스): 1회 약 1.5유로 (약 2,200원)
    교통비와 식비 모두 유럽국가 대비 합리적인 수준입니다.

 

빌뉴스 주요 여행지

빌뉴스는 리투아니아의 수도로, 중세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도시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시가지가 매우 인상적이며, 주요 관광지는 도보로 충분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 새벽의 문(Aušros Vartai): 빌뉴스 구시가지의 시작점으로, 검은 성모 마리아상이 있는 작은 예배소는 순례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장소입니다.
  • 성 안나 교회: 고딕 양식의 대표적인 성당으로, 외관이 매우 아름다워 사진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 빌뉴스 대성당 & 대공 궁전: 리투아니아의 종교와 정치 중심지였던 대성당과 복원된 궁전이 나란히 위치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 우주피스 공화국: 예술가들의 자치 구역으로, 자체 헌법과 문화가 살아 있는 독특한 공간입니다.
  • 게디미나스 타워: 빌뉴스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로, 성채와 전쟁 박물관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카우나스 주요 여행지

카우나스는 리투아니아 제2의 도시로, 문화와 예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입니다. 빌뉴스보다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지녔으며, 중세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건축 양식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카우나스 성: 14세기에 건축된 고딕 양식의 요새로, 현재는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악마 박물관: 세계 각국의 악마 조각상과 전통 예술품을 전시한 독특한 박물관입니다.
  • 나인 포트레스(9th Fort):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수용소로 사용된 역사적 장소로,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 카우나스 대성당: 리투아니아에서 가장 큰 고딕 양식 성당으로, 조용한 분위기에서 사색의 시간을 갖기 좋습니다.
  • 카우나스 시청: ‘하얀 백조’라는 별명을 가진 아름다운 건물로, 현재는 도자기 박물관과 시 박물관으로 사용 중입니다.

결론

리투아니아는 깊은 역사와 고유한 문화, 아름다운 자연을 품고 있는 여행지입니다. 빌뉴스의 구시가지와 카우나스의 예술적 감성까지, 각 도시마다 다른 분위기와 경험을 제공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거예요. 북유럽이나 서유럽의 주요 도시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리투아니아는, 조용하지만 인상 깊은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특히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리투아니아 여행을 준비하신다면, 도움되시길 바라며 다음글로 또 돌아올게요.